금감원, 파생결합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

입력 2007-07-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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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안내서 마련…3월말 현재 발행잔액 48조

금융감독당국이 최근 파생결합상품의 발행 증가함 따라 일반투자자들이 상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방안 마련에 나섰다.

5일 금융감독원은 일반투자자를 위한 파생결합상품 투자 안내서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회사들의 파생결합상품 발행이 증가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투자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일반투자자의 예상치 못한 소실을 사전에 예방 투자 시 참고토록 함으로써 보다 신중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에 마련되 투자 안내서에는 파생결합상품의 의미 및 특징, 주요 상품 예시, 투자 전 체크리스트, 분쟁발생시 해결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투자자가 필요할 때 수시로 참고토록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생결합상품은 예금 또는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그에 상응하는 위험을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는 고위험 상품으로 수익률 결정방법 등 상품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이러한 위험성과 복합성으로 인해 일반투자자는 내재된 위험 및 상품구조를 충분히 이해한 후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이번 투자안내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어서 “그 동안 파생결합상품 판매와 관련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대고객 영업 시 지켜야 랄 세부사항을 규정해 시행토록 하는 등 투자자보호를 위해 노력하도록 지도해 왔다”며 “이번 투자 안내서는 그간의 금융회사 대상의 업무지도와는 별도로 직접 투자자를 대상으로 파생결합상품에 투자하고자 할 경우 고려해야 할 유의사항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파생결합상품 발행잔액은 48조원으로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6월말(38조1300억원)에 비해 25.9% 증가했다.

파생결합상품은 예금, 채권 등 일반 금융상품에 파생상품이 결합돼 원금과 이자의 지급금액이나 지급방법 등이 투자 시 약정한 주가, 환율, 금리 또는 기타 특정 지수변동에 연계돼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을 말한다. ELS, ELD,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 등이 이에 속한다.

기초자산별로는 주식연계 파생결합상품이 29조4500억원으로 전체 파생금융상품 발행잔액의 61.4%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은 9조7900억원으로 20.4%를 차지하고 있다.

3월말 현재 전체 주식연계 상품 발행잔액 중 주가연계증권(ELS)은 16조350억원으로 비중이 54.5%로 가장 크며, 주가연계펀드(ELS펀드) 10조4810억원(비중 35.6%), 주가연계예금(ELD) 2조7510억원 등이다.

금리연계 파생상품에서는 범위누적채권(4조8340억원)이 49.3%, 금리연계 예금(2조9770억원) 30.4% 등 전체 금리연계 파생상품 발행잔액의 79.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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