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파운드 IOC 위원, 박태환 이중징계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해야”

입력 2016-05-02 2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태환이 리우올림픽 출전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태환이 리우올림픽 출전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리처드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박태환에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바로 중재를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파운드 IOC 위원은 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서울 스포츠중재 콘퍼런스’에서 “국내 규정과 상관없이 국제 규정을 따라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가 부당하다고 느끼면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하면 된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1960년 로마 올림픽 수영 선수 출신인 파운드 위원은 1978년부터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9년 11월 설립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초대 의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대한체육회의 이중징계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도핑으로 6개월 이상 징계를 받은 선수가 다가오는 올림픽에 나갈 수 없도록 한 ‘오사카 룰’은 2011년 폐기됐고, 이런 것들을 포괄적으로 정리한 요하네스버그 컨벤션이 2013년 열렸다. 한국 측도 그 회의에 참석을 했다면 이미 이중징계가 허용되지 않음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한체육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의 올림픽위원회(NOC)다. 올림픽 개최국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파운드 위원은 “박태환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딱 하나다. 정말 올림픽에서 뛰고 싶다면 부당하다며 변호사를 대동해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포기하면 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44,000
    • -1.68%
    • 이더리움
    • 4,265,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470,100
    • +1.21%
    • 리플
    • 613
    • -0.16%
    • 솔라나
    • 193,000
    • +4.72%
    • 에이다
    • 503
    • -0.2%
    • 이오스
    • 691
    • -0.43%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3
    • +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00
    • -1.65%
    • 체인링크
    • 17,630
    • +0.23%
    • 샌드박스
    • 405
    • +3.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