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음료에 '인체 위해성 첨가물질' 발견

입력 2007-07-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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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음료 가운데 일부 음료수에 타르색소, 안식향산나트륨 등 인체에 유해한 첨가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환경정의’에 따르면 “타르색소, 안식향산나트륨, 아황산나트륨, 아질산나트륨, MSG를 ‘어린이가 먹지 말아야 할 식품첨가물 5’로 선정하고 첨가물모니터링을 실시했다”며 “현재 법적으로 허용되고는 있으나 지난해 9월부터 식품완전표시제도가 시행된 이후 실제 얼마나 바뀌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정의가 모니터링한 79개 음료수 가운데 11종 17개 품목 제품에서 ‘안식향산나트륨’을 사용했고, 10종 21개 품목 제품에서는 황색4호, 5호 등 타르색소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두가지 모두를 사용한 제품은 6종 12개 품목으었으며 MSG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2종 2개 품목이다.

한국코카콜라의 코카콜라라이트, 코카콜라제로에는 안식향산나트륨이 들어 있었으며 같은회사 제품인 쿠우 포도맛에는 적색 40호와 청색 1호인 타르색소를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롯데칠성의 마운틴 듀와 농심의 웰치 그레이프, 스트로베리 등은 타르색소와 안식향산나트륨 모두가 첨가 돼 있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탄산음료 등에 보존료로 흔히 사용되는 안식향산나트륨은 DNA를 손상시켜 간경변이나 피킨슨병 등 퇴행성 질병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음료 속의 첨가 비타민C와 결합할 경우 발암물질인 벤젠이 생성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FSA(영국식품기준청)이 지난해 벤젠농도가 높은 음료 4종을 회수하기도 했다.

타르계 색소는 석유에서 추출한 물질로 일부 타르색소는 인체에 간 독성, 혈소판감소증, 천식, 암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자료가 보고되고 있으며, MSG는 과다 섭취할 경우 뇌신경세포를 상하게 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있다.

환경정의는 “기업이 의지만 있다면 건강위해성으로 제기되고 있는 첨가물 사용을 자발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나아가 소비자들은 식품 구입 시 ‘라벨’을 꼼꼼히 읽어 깐깐하고 신중하게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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