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생명은 신임사장으로 이상휘 부사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AIG생명이 1987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한국출신 사장을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휘 신임사장은 정통 AIG 맨으로 1992년 AIG의 계열사인 알리코(ALICO) 일본 지사에서 AIG와 첫 인연을 맺어 AIG투자자문 홍콩 펀드매니지먼트 총괄을 수행했다.
1997년 AIG투자자문 코리아 대표로 한국 금융시장에 진출, AIG생명보험 입사 전까지 최고투자경영인(CIO)과 대표를 역임했다.
AIG생명보험에는 2002년 전무 및 CFO로 입사했으며 방카슈랑스 및 자산관리 총괄의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 2006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돼 사장 승진 임명 전까지 다이렉트마케팅, 방카슈랑스, 하이브리드 등 영업채널 및 전략기획, 계리, 리스크 매니지먼트, 상품개발, 오퍼레이션, IT 등을 총괄해 왔다.
이상휘 신임사장은 "제 2도약을 꿈꾸는 AIG생명보험에 있어서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내∙외부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 ‘모두에게 선택받는 회사(Company of Choice)’가 되는 것을 모토로 삼아 회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부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든 왓슨(Gordon Watson) 전임사장은 홍콩소재 AIA본사의 총괄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