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리버튼-베이커휴즈 합병 결국 무산…주요국 반독점 당국 반대에 자진 철회

입력 2016-05-02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2, 3위 유전서비스업체인 미국 핼리버튼과 베이커휴즈가 합병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양사는 발표 자료에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는 문제를 둘러싸고 합의 파기가 최선책이라는 결론을 지었다고 밝혔다.

핼리버튼과 베이커휴즈는 지난 2014년 합병 계획 발표 이후 유전서비스 업계의 경쟁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미국과 유럽 반독점 당국으로부터의 반대에 직면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6일, 석유 탐사에 이용되는 23개 제품 및 서비스 경쟁 저해를 이유로 이들의 합병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유럽 반독점 당국도 복잡한 거래에서 여러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은 “계획된 핼리버튼과 베이커휴즈의 합병은 필수적인 경쟁을 소멸시켜 에너지 시장을 왜곡하고 미국의 소비자에게 손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베이커휴즈와의 합병이 무산됨에 따라 핼리버튼은 슐룸베르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또한 핼리버튼은 베이커휴즈에 4일까지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35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80,000
    • +1.82%
    • 이더리움
    • 3,271,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0.48%
    • 리플
    • 720
    • +2.13%
    • 솔라나
    • 193,700
    • +3.64%
    • 에이다
    • 478
    • +2.14%
    • 이오스
    • 645
    • +1.57%
    • 트론
    • 211
    • -0.4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3.15%
    • 체인링크
    • 15,020
    • +3.59%
    • 샌드박스
    • 344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