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의 그늘…제조ㆍ금융보험업 실업급여 신청 증가

입력 2016-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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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30만7000명…전년동기 대비 1.3%↑

올해 1분기 업황 부진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의 여파로 제조업ㆍ금융보험업의 장기 재직자의 이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구직급여 신규 신청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30만7270명으로 1년 전보다 3853명(1.3%) 늘었다.

소정급여일수별로 살펴보니 210일 이상 대상자가 7082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11.6% 늘었다. 반면 90일(-3216명, -4.2%), 120일 대상자(-1665명, -3.1%) 등은 감소했다.

특히 210일 이상 대상자 중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090명, 17.4%), 50대(2482명, 9.3%) 등 순으로, 산업별로는 제조업(2742,명, 14.1%), 금융보험업(1601명, 50.2%), 보건업(1039명, 23.8%)등 순으로 증가했다. 소정급여일수는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일수를 말하며, 피보험기간과 연령에 따라 6개 구간(90일, 120일, 150일, 180일, 210일, 240일)으로 나뉜다.

또 올해 1분기 산업별 구직급여 신청자는 제조업(5528명, 11.0%), 숙박음식업(1765명, 16.3%), 금융보험업(1521명, 23.9%)을 중심으로 늘었다. 제조업은 기타 기계 및 장비업(1664명, 29.9%), 전자부품, 컴퓨터 등 제조업(1613명, 29.4%), 기타 운송장비업(1099명, 30.0%)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건설업(-7046명, -16.7%), 교육서비스업(-1627명, -7.0%), 출판영상통신업(-534명, -5.9%) 등은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3876명, 7.2%), 100~299인 사업장(1765명, 5.1%)등은 증가했고 10~29인 사업장(-1625명, -2.5%), 30~99인 사업장(-1322명, -2.6%)은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72명, 10.2%), 20대 이하(1042명, 2.2%)에서 늘고 40대(-1238명, -1.9%), 50대(-320명, -0.4%)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1592명, 2.2%), 울산(1458명, 18.2%) 등이 늘었는데, 경기 지역은 제조업(1031명, 8.0%), 울산은 건설업(521명, 70.8%)과 제조업(444명, 13.0%)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복 신청자의 경우, 5년간 최초(1회) 신청자가 7245명으로 1년 전보다 3.4% 늘어난 반면 2회ㆍ3회 신청자는 각각 1372명(-2.2%), 1600명(-9.6%) 감소했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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