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구조조정’속 현대중공업, 3252억 흑자전환…해양플랜트 적자 지속

입력 2016-04-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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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중 가장 먼저 구조개혁 돌입한 현대중공업이 10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해양플랜트 부문은 적자는 지속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2728억 원, 영업이익 325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부문은 저가 수주물량이 거의 해소되었고, 해양플랜트 부문은 흑자전환은 못했지만, 공정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자재대금 인하에 따른 재료비 절감, 환율 상승, 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분야의 확실한 실적개선으로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분기는 연초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진행됐으며, 연결기준으로는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양호한 실적이 전체적인 실적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조선 3사 중 가장 먼저 일련의 강도 높은 체질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유사부문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를 출범시켰다

각 사업본부 별로 재료비 절감을 위한 모듈화를 지속적으로 시행했다. 현대커민스(건설장비 엔진 생산)와 독일 야케법인(풍력기어박스 생산), 중국 북경법인, 태안법인 등 부실이 지속되는 법인에 대해서도 과감히 청산작업을 진행하는 등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 작업을 해왔다.

최근에는 산업기계 부문(산업용 펌프 제작, 판매)을 ‘현대중공업터보기계’로 분사시켜 독립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회사의 역량을 핵심 사업에 집중시키기 위해 현대종합상사를 계열분리 시켰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하며 사장단과 임원, 부서장의 급여반납을 비롯해, 불요불급한 비용 절감 등 위기극복과 흑자달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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