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접경지역ㆍ아프리카 등 방문객 말라리아 감염 주의해야

입력 2016-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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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5일은 제9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휴전선접경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거주자, 해외 말라리아 발생국가(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를 방문하는 여행객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대표적 모기매개 질환 중 하나로 현재까지 총 5가지 종류가 인체 감염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우리나라는 삼일열말라리아만 발생했다.

1970년대 후반 퇴치됐던 국내 말라리아는 1993년 비무장지대(DMZ)에서 복무 중이던 군인에서 재발한 이후 2000년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정점을 보였으며, 이후 연 500명 이하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말라리아 관리 단계 중 퇴치전단계(Elimination Phase, 위험지역주민 1000명당 1명 이하)에 해당한다.

전 세계적으로 97개국 약 33억 인구가 말라리아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2013년에는 약 1억9800만 명이 감염돼 이 중 58만4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말라리아 발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아프리카로 말라리아 사망의 90% 해당지역에서 발생했다.

국내는 대부분의 사례가 휴전선 접경지역(인천, 경기, 강원) 거주자, 여행객과 군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인 5~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해외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연중 발생하며 특히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말라리아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ㆍ외 말라리아 발생 상황 예측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말라리아 환자 대상 전수 감시 및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매년 발생현황을 토대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선정, 해당지역 중심으로 집중예방관리활동 실시하고, 말라리아 예방물품(진단키트, 치료제, 기피제 등)을 보급하는 등 환자 조기발견과 치료를 수행한다.

국립중앙의료원, 부산 중구보건소, 광주 동구보건소, 국립제주검역소 등 총 4곳의 열대열 말라리아 치료제 비축기관을 운영하고 해외유입 열대열 말라리아 환자 발생 시 조기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말라리아 환자와 여행자 대상 채혈 금지, 헌혈제한지역 관리도 수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자와 여행객 등 국민에게 말라리아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주로 감염내과)을 방문해 치료 받으면 된다. 국내에서는 해외 말라리아 달리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 가능하다. 다만, 일부의 경우 치료가 끝난 후에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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