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노조, 신임 금통위원 “낙하산 줄을 끊어라”(상보)

입력 2016-04-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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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노동조합(노조)이 21일 아침 한은 현관에서 피켓시위를 벌렸다. 이날은 4명의 신임 금통위원들이 첫 출근을 하는 날이다.

▲21일 한국은행 노조가 한은 본점 정문에서 피켓시위를 벌리고 있다. 이날 네명의 신임 금통위원이 취임한다. 사진 왼쪽은 한은 노조가 피켓시위를 벌리는 가운데 신임 금통위원의 차가 지나가는 모습.
▲21일 한국은행 노조가 한은 본점 정문에서 피켓시위를 벌리고 있다. 이날 네명의 신임 금통위원이 취임한다. 사진 왼쪽은 한은 노조가 피켓시위를 벌리는 가운데 신임 금통위원의 차가 지나가는 모습.
한은 노조는 이날 ‘이제 낙하산 줄을 끊어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경제의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정부의 부당한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독립적으로 수행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일 부임한 신임 금융통화위원들 역시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현직 공무원이 바로 임명된 경우도 있으며, 친정부적인 연구기관 출신도 있다. 또한 50대가 대부분이어서 금통위원직을 개인의 경력 쌓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며 “신임 금통위원들이 통화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위원들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은 노조의 한 관계자는 “신임 금통위원들이 어떤 경로에서 왔든 간에 이젠 다 잊고 독립적 통화정책을 해달라는 차원”이라고고 설명했다.

앞서 신임 금통위원으로는 한은총재 추천 이일형 위원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장관 추천 조동철 위원, 금융위원회위원장 추천 고승범 위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추천 신인석 위원이 임명됐다.

조동철 위원은 2013년부터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참여했고, 신인석 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선거캠프와 당선인 인수위시절 경제1분과 위원으로 참여했었다. 고승범 위원 역시 행정고시 출신으로 금융위에 몸담았지만 사실상 정부측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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