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4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입력 2016-04-19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은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1.5%로 10개월째 동결했다.

금통위는 "수출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소비 등 내수와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면서 "앞으로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유로지역도 미약하지만 개선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중국은 경기둔화세가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으나 여타 신흥시장국은 자원수출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계속 둔화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의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소비 등 내수와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고용 면에서는 실업률이 구직활동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다소 높아졌으나 고용률은 취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승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 등으로 전월의 1.3%에서 1.0%로 낮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1.8%에서 1.7%로 소폭 하락하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당분간 물가안정목표 2%를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전세가격의 오름세는 둔화되었다.

□3월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추가 완화 등으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였다. 원/엔 환율은 하락 후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반등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주요국 금리 움직임 등을 반영하여 상승 후 반락하였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도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금융‧경제상황 변화, 자본유출입 동향,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2024 초복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복날 맞이 치킨 가격 순위 50 [그래픽 스토리]
  • 정부 규제에 배달 수수료·최저임금 ‘쑥’…셔터 내리는 프랜차이즈 [K프랜차이즈 갈등의 골]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15: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322,000
    • +4.73%
    • 이더리움
    • 4,692,000
    • +4.57%
    • 비트코인 캐시
    • 546,500
    • +1.49%
    • 리플
    • 745
    • +2.19%
    • 솔라나
    • 213,700
    • +5.12%
    • 에이다
    • 614
    • +1.82%
    • 이오스
    • 814
    • +5.58%
    • 트론
    • 195
    • +0%
    • 스텔라루멘
    • 145
    • +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00
    • +6.62%
    • 체인링크
    • 19,300
    • +4.95%
    • 샌드박스
    • 458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