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서울대,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 발굴 성공

입력 2016-04-19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SPC)
(사진제공=SPC)

SPC그룹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를 발굴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빵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SPC그룹은 2005년 기초 연구를 위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통해 제빵에 적합한 토종 효모 발굴과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오랜 연구끝에 찾아낸 천연효모의 이름은 SPC그룹과 서울대학교의 이름을 따 ‘SPC-SNU 70-1’로 붙였다.

효모는 빵의 발효를 이끌며 맛과 향, 풍미를 좌우하는 제빵의 핵심 요소지만, 연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투자가 필요해 관련 연구가 부족했다고 SPC 측은 설명했다. SPC그룹과 서울대 연구진은 11 년간 1만여 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제빵에 적합한 순수 토종 효모 발굴에 성공했다.

SPC-SNU 70-1 천연효모는 발효취가 적고 담백한 풍미로 빵을 만들 때 다른 원료의 맛을 살려주고 쫄깃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빵 적성에 맞는 발효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빵의 노화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SPC그룹은 SPC-SNU 70-1에 대한 국내 특허를 지난해 9월에 등록하고, 국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지정국가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SNU 70-1 천연효모를 사용해 파리바게뜨에 천연효모빵 27종을 출시했다”며 “향후 순차적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삼립식품 등 타 계열사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C레벨만 경영상황 공유”…티몬 직원들, ‘불안한 재택 중’
  • 대법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취소"
  • '데드풀과 울버린', 이대로 '마블의 예수님' 될까 [이슈크래커]
  • ‘마약 투약’ 혐의 야구선수 오재원, 징역 2년6개월 선고
  • 유아인, 이번엔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 "윈터가 왔지만, 나는 여름이 됐다"…윈터 잠실구장 시구, 덕 본 건 도슨?
  • ETF 출시 후 시들어진 이더리움, 일주일새 7%↓…비트코인은 선방 [Bit코인]
  • 2024 파리올림픽 한국선수 주요 경기일정 정리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28,000
    • +4.05%
    • 이더리움
    • 4,574,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519,500
    • +4.82%
    • 리플
    • 847
    • -0.7%
    • 솔라나
    • 248,000
    • +3.38%
    • 에이다
    • 582
    • +4.68%
    • 이오스
    • 801
    • +0.75%
    • 트론
    • 192
    • +0.52%
    • 스텔라루멘
    • 145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3.45%
    • 체인링크
    • 18,830
    • +2.67%
    • 샌드박스
    • 444
    • +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