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편혜영 4번째 장편소설 ‘홀’ 출간

입력 2016-04-15 12: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홀/편혜영/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홀/편혜영/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홀/편혜영/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편혜영 작가가 4번째 장편소설 ‘홀’을 펴냈다.

‘홀’은 편혜영 작가가 지난 2014년 작가세계 봄호를 통해 발표한 단편 ‘식물 애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느닷없는 교통사고와 아내의 죽음으로 완전히 달라진 40대 대학교수 오기의 삶을 큰 줄기 삼아, 장면 사이사이에 내면 심리의 층을 조밀하게 그려냈다. 저자가 엮어낸 등장인물 간 모호한 관계의 갈등은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심각한 교통사고로 이야기를 시작한 저자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 오기의 삶을 한꺼풀씩 벗겨낸다. 저자는 오기의 삶을 관찰하며 한순간의 사고가 아닌 일상의 결정들이 스스로를 곤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05년 첫 소설집 ‘아오이가든’을 출간한 이후 저자는 새 작품마다 변화의 지점을 만들어가며 초창기 작품 세계를 넘어서는 밀도 높은 서사와 문장의 긴밀성을 장점으로 한 작품을 써왔다. ‘치밀하게 계산된 모호함’으로 ‘삶의 폭력성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능력’을 키워가며 소설을 튼튼하게 다져온 편혜영은 이효석문학상(2009), 동인문학상(2012), 이상문학상(2014), 현대문학상(2015) 외 다수의 상을 받았다. 저자는 이번 작품에도 인간에 대한 적나라한 일면을 단단히 연결된 문장들로 풀어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84,000
    • +2.1%
    • 이더리움
    • 3,278,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439,300
    • +1.83%
    • 리플
    • 725
    • +2.26%
    • 솔라나
    • 193,700
    • +4.87%
    • 에이다
    • 478
    • +4.6%
    • 이오스
    • 644
    • +2.38%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3.94%
    • 체인링크
    • 15,030
    • +4.88%
    • 샌드박스
    • 343
    • +4.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