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4월 17일 존 피어폰 모건 세계 최고 국제금융그룹 JP모건의 설립자

입력 2016-04-17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미래설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15년 자산 기준 전 세계 은행 중 1~4위를 중국계 은행이 석권했다. 1위 중국공상은행의 총자산 약 3조6000억 달러는 영국의 GDP(2조 8500억 달러)를 뛰어넘는다. 2위는 중국건설은행, 3위 중국 농업은행, 4위 중국은행이다. 5위가 HSBC이다.

미국 1위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2400억 달러로 6위에 랭크됐다. 미국 은행가 존 피어폰 모건(John Pierpont Morgan, 1837.4.17~1913.3.31)이 이 은행의 모회사인 J.P모건 회사를 설립했다. 그의 아버지 헨리 S. 모건이 설립해 경영하던 금융회사에 입사한 그는 1895년 아버지가 사망한 뒤 회사 이름을 바꾸었다.

그는 남북전쟁을 영업기회로 삼았다. 소총 한 자루에 3.5달러씩 북군에게서 사들여 다시 북군에게 22달러를 받고 되파는 영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 정보 수집에 뛰어난 그는 북군이 우세하면 금 가격이 떨어지고 남군이 우세하면 값이 몇 배로 뛰는 시세 차이를 이용해서도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다. 당시 북군 지휘관 듀폰과 친한 그가 미리 전황을 파악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영국 자본을 동원해 신흥 미국시장에 투자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국정부를 고객으로 받아들인 그는 당시 주요 산업인 철도ㆍ철강산업을 독점했다. 전신전화에 관계된 모든 회사를 매입해 미국전신회사(AT&T)도 세웠다. 정보를 이용한 그의 영업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당시 프랑스 정부에 자금 원조를 하는 데까지 뻗쳤다. 제1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영국과 프랑스 정부를 고객으로 끌어들이며 오늘날 세계 최고 국제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

미국금융을 떠받치던 그가 1913년 이탈리아 여행 중 갑자기 사망하자 급해진 미국은 그해 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를 만들었다. skcho@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69,000
    • -3.12%
    • 이더리움
    • 4,238,000
    • -5.36%
    • 비트코인 캐시
    • 462,500
    • -5.59%
    • 리플
    • 607
    • -4.56%
    • 솔라나
    • 191,000
    • +0.53%
    • 에이다
    • 498
    • -6.57%
    • 이오스
    • 681
    • -7.47%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2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7.65%
    • 체인링크
    • 17,450
    • -5.73%
    • 샌드박스
    • 396
    • -4.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