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병호, 데뷔 첫 2루타 ‘쾅’…팀은 9연패

입력 2016-04-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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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에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가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AP/뉴시스)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에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가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AP/뉴시스)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에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첫 2루타로 기세를 올렸다. 타율은 0.143에서 0.160(25타수ㆍ4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그러나 미네소타 트윈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3으로 패해 개막 후 9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0-1로 뒤진 2회말 2사 첫 타석에서 박병호는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3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기다리던 안타를 날렸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맷 앨버스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박병호는 질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토드 프레이저의 호수비에 무릎을 꿇었다.

미네소타는 1회초부터 1점을 내준 뒤, 4회초 아비세일 가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회말 1점 따라갔지만, 7회초 1실점을 추가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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