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주영·이정현 당권 도전… 최경환·유승민은 대권 나설 듯

입력 2016-04-15 08:58 수정 2016-04-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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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가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당권을 놓고 20대 국회에 생환한 거물들의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또 내년 대선을 위해 잠룡들도 부지런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 지도부가 해체됨에 따라 5월말~6월초 중에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총선 직후 당권에 공식적으로 도전을 선언한 것은 야권의 텃밭인 전남 순천에 깃발을 꽂은 이정현 의원이다. 그는 여당 최초로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당 대표직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당내 공천파동 논란과 거리를 두고 선거활동에 전념한 만큼, 책임론에서 자유롭지만 청와대 정무수석와 홍보수석을 거친 만큼, 비박(비박근혜)계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5선 의원이 되는 친박(친박근혜)계 이주영 의원도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계파색을 드러내지 않아 비주류의 반발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급한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을 이끌어내기 적합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원유철 원내대표도 5선 의원으로서 당 대표직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직 수행 과정을 통해 비박에서 친박으로 거듭난 그가 위기 상황을 잘 수습한다면 당권 레이스에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경환 의원의 경우 박근혜 정부의 실세에서 이번 총선의 ‘진박 감별사’를 자청했지만, 선거 참패로 체면을 구겼다. 20대 국회에서 3선으로 중진 의원 대열에 합류하는 그는 책임론을 의식해 당권보다 대권도전에 직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신속한 당 수습이라는 당 지도부 판단에 따라 복당하는 유승민 의원의 경우 이번 총선을 통해 유력 대권주자로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 의원 역시 당권보다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친박계의 반대가 크고 19대국회 당시 측근들이 모두 떨어져나간 상황이어서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새로운 원내대표로는 나란히 4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홍문종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또 20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으로는 8선으로 최다선 고지에 오른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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