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1조원 투자

입력 2016-04-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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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컬 사업부문 매각으로 실탄을 확보한 삼성SDI가 올해 전기차 사업에 1조원을 투입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전지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부문에 9746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검토중에 있다. 중대형 2차 전지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규모의 경제를 통해 흑자전환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올해 중소형 배터리 부문에서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전기차 배터리는 2018년까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전지사업 등을 포함한 에너지솔루션 부문에 5288억원, 케미컬 및 전자재료 부문 1534억원 등 총 6822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 전기차 배터리 투자는 기존 생산시설 증설 및 유럽지역 신규 생산시설 확보 등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향후 5년간 총 3조원 이상을 투자해 2020년에는 세계 톱(Top) 수준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케미컬 사업부문 매각을 통한 재원으로 중국 시안(西安)과 울산, 그리고 앞으로 추진할 유럽 거점 등 3각 체제를 구축,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의 글로벌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소재연R&D센터 신설 등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도 정비해 소재 내제화를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SDI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배터리 제조 기업 중 가장 먼저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연평균 21%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제품 라인업과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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