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파문’ 폭스바겐코리아, 실적 악화에도 160억 배당

입력 2016-04-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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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P뉴스
▲사진 = AP뉴스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키고도 정부의 결함시정(리콜)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당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규모도 160억원에 달했다.

12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아우디 AG’에게 총 160억 100만원을 배당했다. 독일 ‘아우디 AG’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작년 디젤게이트로 실적이 저조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472억원으로 전년의 546억원보다 20%이상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21억원으로 전년의 406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배출가스 조작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할인공세를 펼친 영향으로 전년의 2조6619억원보다 1500억원가량 늘어난 2조8185억원을 기록했다.

결국 디젤게이트 홍역을 치르면서 회사의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20% 이상 줄었지만 160억원의 첫 배당을 실시한 것이다.

폭스바겐은 작년에 디젤게이트 여파로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대비 2.0% 줄어들며 11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판매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3만719대를 기록했던 2014년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3만5778대를 팔았으며 아우디도 2014년 판매량 2만7647대를 훌쩍 넘긴 3만2538대를 기록, 폭스바겐 사태의 영향력을 무색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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