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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G5가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주인공인 G5보다는 그의 친구들이 더 보고 싶었다. 오늘은 그중 두 친구를 소개하려고 한다. LG 360 VR(이하 360 VR)과 LG 360 CAM(이하 360 CAM)이다. 두 친구 모두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예로부터 친구는 자신의 거울이라고 했다. G5가 친구를 잘 사귀었는지 호구조사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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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들고 다닐 만한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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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집에는 구글 카드보드가 있다. 집에 놀러온 친구S는 이걸 왜 돈주고 샀냐며 손가락질을 했다. 싸구려 느낌이 나는 종이재질 때문에 직접 만든 거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 손가락질은 받은 에디터는 좀 더 멋있게 생긴 VR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다. VR기기는 외형에서부터 덕후스러운 느낌이 난다. 하지만 360 VR은 일단 외형에서부터 다른 VR기기와는 차별성이 있다.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우니까. 360 VR의 무게는 118g에 불과하다. 이 정도면 백팩에 넣고 다닐 수도 있겠다.
“이토록 쓰기 편한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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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VR 오른쪽 위을 보면 뒤로가기 버튼과 OK 버튼이 있다. 자석을 이용하여 조작해야 했던 다른 VR보다 조작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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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60 VR을 사용할 때 G5는 일종의 조이스틱 같은 역할을 한다. 슬라이드해서 화면을 넘길 수도 있고 터치하면 OK 버튼과 같은 기능을 한다. 영롱한 G5 리뷰를 보고 싶으면 여기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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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VR은 스마트폰에 직접 이어폰을 연결해야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360 VR은 기기 자체에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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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VR을 실행하면 렌즈를 돌려 초점을 보정해야 한다. 360 VR을 분리하면 아래 사진처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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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며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초점을 맞추고, 오른쪽 눈을 감고 왼쪽 초점을 맞추면 된다.
“뭘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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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한적인 콘텐츠는 아쉬웠다. 기존의 VR기기에서는 유튜브앱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360 VR에서는 360 전용 유튜브 앱만 사용할 수 있었다. 아쉬운 부분이었다. 걸그룹 스텔라(강조)를 포함한 다양한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갤러리에 있는 비디오와 사진은 감상할 수 있으니 영상을 다운받아 감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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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에 중독되면 에디터처럼 허공에 손을 허우적거리게 된다. 휘적휘적. 와락(?).
“주머니에 쏙 들어가요”
사실 360 CAM에 대해 많이 기대하지 않았다. 과연 360으로 찍는 게 재미있을까? 뭐가 재미있을까. 여러 걱정과 의문이 들었지만, 직접 경험해 본 뒤 걱정은 기대로 바뀌었다. 360 CAM은 상상할 수 없는 재미를 보여주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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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76.7g(캠 제외)이다. 앞뒤로 200도 화각의 1300만 화소 어안렌즈 카메라 2개를 탑재했다. 이 카메라로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촬영은 360도 모드와 180도 모드가 있어서 선택할 수 있다. 1200mAh 내장 배터리를 갖춰 70분 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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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CAM의 아래에는 삼각대를 연결하여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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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 OPEN이라고 적힌 덮개를 열면 USB-C 연결부와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있다. 메모리는 최대 2TB까지 지원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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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케이스 양쪽에 있는 버튼을 꾹 누르고 360 CAM을 꺼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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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은 거꾸로 끼워서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따로 들고다니다가 잃어버릴 염려는 없겠다. 촬영을 하기 위해 청계천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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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점심시간은 피하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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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미 픽미 픽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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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생생한 느낌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영상도 준비했다. 기어박스 옥상에서 찍은 360 영상이다.
영상에서 보다시피 옥상 난간 옆에서 걸었을 뿐인데 아찔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너무 신기해서 나도 모르게 ‘오!’하고 소리를 냈다. 번지점프를 하거나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 이걸 쓴다면? 생각만 해도 흥분된다.
짧게 만났던 LG의 360 프렌즈는 ‘좋은 친구들’이었다. 360 VR은 휴대성이 높아서 평상시에도 가지고 다닐 만한 기기였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또한 360 CAM은 여행용이나 익스트림 스포츠에 적합할 것 같다. 주변 풍경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을 때 사용하기에 딱 좋다. 최근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서 360도 셀카를 찍은 ‘도시의 닌자’ 라스카로프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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