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월부터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재고조정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한국 및 중국공장 판매가 3월부터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의 지난해 기저도 낮기 때문에 2분기 실적 모멘텀은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5월, 멕시코에 모듈 및 핵심부품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며, 2017년 4월에는 체코에도 신규 램프공장을 가동해, 각각 북미와 유럽지역의 첫 핵심부품 공장으로서 장기적으로 타 OE 수주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월부터 현대기아차의 출고판매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공장은 2~3분기 기저가 낮고, 신형Elantra 등 볼륨 신차의 본격출고가 시작돼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