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재건축 집값 끝없이 오르네...개포 주공 1단지 ‘최고가’ 경신

입력 2016-04-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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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 1단지 전경(사진=정경진 기자 )
▲개포주공 1단지 전경(사진=정경진 기자 )

개포주공2단지 등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고분양가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소형 36㎡가 최근 한달 새 1억 원이 오르며 현 시세가 7억6000만~7억7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역대 최고가로 기록된 7억50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개포 주공1단지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인 36㎡는 지난달 초까지만해도 6억5000만~6억6000만원 선이었다. 하지만 인근 재건축 단지의 고분양가 여파로 불과 한달만에 1억원이 급등했다.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 몸값이 급등한데에는 최근 분양에 나선 강남 재건축 단지가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음에도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청약한 개포 주공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 는 전용면적 59㎡가 3.3㎡당 분양가 4200만원대로 최고 10억원을에 넘어섰지만 일반분양 317가구 모집에 1만660명이 몰렸다. 청약평균 33.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전용 50㎡는 3.3㎡당 가장 높은 4385만원에 책정됐다.

이에 더해 오는 7월 일반분양하는 개포주공 3단지도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디 에이치(THE H)'를 적용하기로 해 최고 분양가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자 재건축 아파트 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재건축 아파트가 0.54% 오르면서 연중 주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0.1%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개포지구의 고분양가는 현재 송파구 잠실과 강동구 둔촌일대의 재건축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경우 최근 한달 새 4000만∼5000만 원이 상승했다. 강동구 둔촌 주공 1단지 83㎡는 한달 전에 비해 약 3000만원 오른 8억6500만 원까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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