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양극화... 대기업 ↓ㆍ중소기업 ↑

입력 2016-04-10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 대출 금리가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의 대출금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2분기 -9를 기록, 1분기(-6)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이면 금리 조건 등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회사가 완화하겠다는 회사보다 많다는 뜻이다.

실제 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3.83%로 전월보다 0.01%p 낮지만 지난해 6월(3.77%)보다 0.06%p 높다.

반면 대기업의 대출금리는 올 2월 3.23%로 지난 2015년 6월(3.33%) 대비 0.1%p 낮다.

업계에서는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하고 경기가 나빠지면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금리 격차가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금리가 모두 올랐다가 올해 대기업 대출금리만 떨어진 것이다. 이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출금리 격차는 작년 12월 0.54%p에서 올해 1월 0.62%p로 커졌고 2월에도 0.6%p의 격차를 보였다.

한편 한국은행이 올해 2월 중소기업에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 규모를 9조원 확대하기로 한 것은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07,000
    • -0.09%
    • 이더리움
    • 3,263,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34,600
    • -1.23%
    • 리플
    • 716
    • -0.56%
    • 솔라나
    • 192,800
    • -0.57%
    • 에이다
    • 472
    • -0.84%
    • 이오스
    • 637
    • -1.39%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72%
    • 체인링크
    • 15,240
    • +1.67%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