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요기업 입사경쟁률 46 대 1

입력 2007-06-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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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1 미만 가장 많아... 일부 공기업 및 대기업 탓에 경쟁률 과장

올해 상반기 주요 기업들의 입사경쟁률은 평균 46대1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26일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과 공기업을 포함한 주요 기업 113개사의 채용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1만1361명의 인원을 뽑는데 총 52만3649명이 지원, 평균 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기업에 따라 최고 1000대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인 기업도 있었지만 1대1을 조금 넘는 데 불과한 곳도 있어 기업별로, 그리고 채용인원에 따라 경쟁률의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경쟁률 분포는 '50대 1 미만'인 곳이 35.4%로 가장 많았고 ▲50대1 이상, 100대 1 미만이(31.9%) ▲100대 1 이상, 200대 1 미만(26.5%) ▲200대 1 이상(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이같은 결과는 각종 매체에 언급되는 수백 대 일의 입사 경쟁률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몇몇 공기업과 채용규모가 적은 일부 대기업에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사례가 많이 알려져 입사경쟁률이 과열을 이룬 것처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도 공기업의 평균 경쟁률이 57대 1로 민간기업의 경쟁률인 44대 1보다 높게 집계됐다.

또한 20명 이하의 적은 인원을 채용한 기업의 경쟁률이 168대 1로 나타나 전체 평균 경쟁률인 46대 1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제주항공은 승무원 5명 모집에 4947명이 몰려 989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국내 기업 중 가장 채용규모가 크다는 삼성그룹의 상반기 공채 경쟁률은 5대 1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기업별로 경쟁률은 천차만별이며 전체적인 평균 경쟁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주요기업의 경쟁률이 50대1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계속되는 취업난에 구직자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 경쟁률은 더 높을 것"이라며 "하지만 경쟁률을 의식하며 걱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직무에 맞는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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