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트렉 도마니 SLR

입력 2016-04-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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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바이크를 말끔하게 포장된 아스팔트 위만 질주하는 자전거로 알고 있다면 오산이다. 진흙 뻘밭을 누비는 사이클 크로스나 옛날 마차가 다니던 코블스톤 위를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루베 경기 처럼 터프한 레이스도 있으니까.

트렉의 올 뉴 도마니 SLR 역시 이런 험한 도로를 달리기 위해 최적화된 차세대 엔듀런스 바이크다. 도마니의 핵심 기술이자 트렉의 전매 특허인 아이소스피드 충격흡수 기술은 이미 실력 검증이 끝난 상태. 지난 2013년 트렉은 세계에서 가장 거친 투어 오브 플랜더스와 파리-루베 경기에 도마니를 투입해 2연승을 거머쥐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2세대 도마니(DOMANE)로 진화하면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은 총 3가지. 일단 기존 리어 아이소스피드(ISOSPEED)는 반발력 조절이 가능한 조절식으로 바뀌었다. 라이딩 스타일과 지형에 맞게끔 조절이 가능한데 가장 낮은 상태일 때 14% 향상된 반발력을 제공한다고.

헤드튜브 아래 새롭게 탑재된 프론트 아이소스피드는 기존 로드바이크 대비 10% 향상된 반발력을 제공한다. 스티어러 튜브가 헤드튜브와 독립적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진동이나 충격은 줄이면서 조종성을 희생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아이소코어 핸들바는 기존 아이소존 핸들바에 축적된 기술을 새롭게 적용한 제품. 핸들바 위에 얹어 충격 흡수를 돕던 아이소존 패드의 고무 화합물을 핸들바의 OCLV 카본 레이어에 집어넣었다고. 이로써 기존 알루미늄 핸들바에 비해 24%, 일반 카본 핸들바 보다 20% 높아진 충격 흡수 능력을 지니게 됐다.

터프한 경기엔 보다 넓은 트레드의 타이어가 필요하다. 타이어 펑크를 방지하고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다. 도마니 SLR에는 28C 타이어까지 적용 가능한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확보했다. 또 도마니 SLR 디스크 모델의 경우 32C까지 장착 가능하다. 캘리퍼 버전은 경량 다이렉트 마운트 브레이크를 제공하고 디스크 버전은 12mm 쓰루 액슬을 사용한다.

오늘 국내에 공개했지만 공식적인 첫선은 이번주 토요일 있을 올 뉴 도마니 런칭 행사에서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진행할 리뷰로 돌아오겠다. 물론 그땐 이 녀석과 함께 비포장길을 사뿐히 즈려밟고 온 다음이 되겠지만. 아 중요한 사실 한가지를 빼먹었다. 가격은 529만원에서 시작해 125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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