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씩 전진하는 정지선, ‘2020비전 성큼’… 리바트 생활가전 진출

입력 2016-04-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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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회장이 현대백화점그룹을 단순한 유통업체가 아닌 '종합 생활기업(토털 라이프 케어 그룹)'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는 국내 최초로 자외선 LED 기술을 적용한 공기살균탈취기 '바이오 에어(Vio-air)'와 싱크볼 살균기 '바이오싱크 케어(Viosink-care)' 등을 출시하고 생활가전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가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형 가전 제품 개발을 통해 B2C 가구와 시너지를 내고 '토털 홈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 엄익수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은 "기존에 리바트가 추구해 온 친환경 가구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활환경 분야의 다양한 소형 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단순 가구 판매가 아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함께 개발해 토털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하는 고품격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정몽근 명예회장이 1999년 물려받은 현대백화점그룹은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지선 회장이 경영을 맡으면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주력사업인 유통업이 정체기에 들어섰다는 판단하에 현대백화점그룹을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정 회장의 꿈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비전 2020'이다.

정 회장은 2010년 창립 39주년 때 2020년 그룹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6조원 규모였던 그룹 매출을 10년 후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

정 회장은 이를 위해 M&A를 통한 사업 확대에 주력해왔다. 한섬이 그의 M&A 첫 작품이다. 인수가격 차이를 놓고 한 차례 협상이 결렬되자 정재봉 한섬 사장을 직접 만나 4000억원 이상을 제시하면서 협상을 담판짓기도 했다.

정 회장은 2011년부터 조명(현대LED), 가구(현대리바트), 패션(한섬) 등 제조업 분야까지 M&A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 유통과 사업 시너지를 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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