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10년]시장을 먼저 본 ‘이투데이의 눈’ 시장을 바꿨습니다

입력 2016-04-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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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텍시스템스 사기대출 단독보도…현대상선 위기·현대證 매각 등 여론 선도

창사 10주년을 맞은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는 그동안 적지 않은 특종으로 시장의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어왔다. 시장 중심 기사로 자본ㆍ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사회 부문에서도 활약했다. ‘기사는 현장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이투데이 기자 100여명이 뛴 결과다.

최근 이투데이가 보도한 ‘산업은행, 디지텍시스템스 1000억대 사기대출 연루’(3월 22일자), ‘디지텍시스템스 사기대출에 금감원 연루’(3월 28일자) 기사는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사태는 2014년 드러난 사기대출인 ‘모뉴엘 사건’의 복사판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와 현대증권 매각 현안과 관련한 보도도 이투데이가 주도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투데이는 1월 27일 ‘묘수 없는 현대그룹, ‘증권’ 다시 판다’ 제하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현대그룹은 2월 자구안에 현대증권 매각을 포함했다.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에는 지난 1일 KB금융지주가 선정됐으며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NHN엔터, 웹젠 지분 매각 추진… 中 빅3 게임사 인수 군침’(2015년 10월 13일) 기사도 이투데이가 단독으로 보도,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바 있다. 당시 이투데이는 회사 내부 관계자 취재를 통해 NHN엔터테인먼트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웹젠의 지분을 매각하려는 것을 확인했다.

진실이 드러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당시 NHN엔터테인먼트는 답변공시를 통해 웹젠 지분매각과 관련 “검토 중인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장 일부에서는 이투데이 기사가 오보라고 오해했다. 하지만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8일 보유 중인 웹젠 지분 전량을 중국 게임사 아워팜이 만든 특수목적법인에 매각했다. 이투데이 보도가 사실인 것이 증명된 것이다.

이투데이의 포스코 비리 관련 보도는 가장 긴 시간 심층 취재가 이뤄진 부분이다. 이투데이는 2012년 10월 8일 ‘포스코는 수술 중’ 연재를 시작했다. 정준양 전 회장이 경영 시너지 효과를 알 수 없는 부실기업을 무더기 인수한 배경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2015년 11월 검찰의 기소 사항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당시 전모(56) 전략사업실장과의 밀실 논의로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을 비싸게 인수해 회사에 1592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정 전 회장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상장 폐지를 확정했다.

지난해 3월 검찰의 포스코 수사 이후에도 다수의 특종을 쓴 이투데이는 올해 ‘흔들리는 국민기업 포스코’ 시리즈를 연재하며 경영진과 정치권의 비리 사슬을 밝히고자 주력하고 있다.

2014년 7월 7월 보도한 ‘홍명보, 월드컵 앞두고 땅 보러 다녔다’ 보도 파문도 대단했다. 제보로 들어온 ‘운중동’이란 단서 하나만 가지고 발로 뛰어 발굴한 이 기사는 그의 월드컵 대표팀 감독 사퇴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13년 초에는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북한의 대남 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한 것이 화제였다. 이투데이는 같은 해 4월 5일 ‘어나니머스 핵심 멤버 “한국 해커들 주도로 30여명이 해킹”’이란 단독 보도를 통해 이 조직의 실상을 세상에 알렸다. 이후 이투데이는 어나니머스 관련 이슈 보도를 이끌었다.

이투데이는 앞으로도 시장에 중심을 둔 기사를 작성할 계획이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한 측면에는 시장이 있다는 것, 이투데이는 이를 알기 쉽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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