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투데이]아마존에 도전장 내미는 미국 유통업계 신흥강자들

입력 2016-04-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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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성장가도를 달리는 유통매장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메이시, 스포츠 오솔리티 등 미국의 많은 백화점과 전문유통체인들이 아마존의 급성장세에 밀려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울타, TJX 등 일부 유통점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유통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아베크롬비앤피치, 아메리칸어패럴 등과 같은 패션매장의 폐점으로 썰렁해진 상가에 새로운 매장이 들어서면서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CNBC는 최근 미국 유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통업체 10개사의 매장 확충현황을 소개했다.

▲ 울타(Ulta) : 뷰티 체인인 울타는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0개의 매장을 새로 개장한데 이어 올해도 100개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울타는 미국 전역에 874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데 이를 1200개로 확대하는 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울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12% 늘었다.

▲ TJX : 미국 최대 의류 및 홈패션제품 할인점 체인인 TJX는 북미지역에서만 1400개의 매장을 새로 개장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TJ맥스와 마쉘스의 매장을 현재 각 1000여개에서 계속 늘려나가고 홈굿즈의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 : 1만2500개의 소액제품 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달러제너럴은 올해 900개 매장을 추가하는데 이어 내년에 1000개 매장을 새로 개장할 계획이다. 상권을 도심지역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 파이브 빌로우(Five Below) : 2002년에 설립된 5달러 이하 소액 제품 판매체인인 파이브 빌로우는 매장 수를 현 430개에서 금년 말까지 5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이브 빌로우는 지난해 70개의 매장을 새로 오픈했다.

▲ 딕스(Dick's) : 스포츠용품 전문매장인 딕스는 경쟁사인 스포츠 오솔리티가 경영난으로 140여개의 매장을 폐쇄한 것과 대조적으로 매장을 계속 늘려나고 있다. 지난 1월말 현재 640개 규모인 매장을 금년 말까지 676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 오솔리티의 매장을 인수하는 결정을 내려질 경우 매장은 더 증가하게 된다.

▲ 룰루레몬(Lululemon) : 고급 요가복 전문매장인 룰루레몬은 지난해 자매 브랜드인 아이비바와 함께 매장 61개를 확충했으며 올해도 11개 매장을 새로 개장할 예정이다. 룰루레몬은 지난해 4분기 중 11%의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 레스토레이션 하드웨어(Restoration Hardware) : 고급 가구점인 레스토레이션 하드웨어는 두 자릿수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향후 7~10년 계획으로 소규모 매장을 4200~5600㎡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개조하여 매장당 매출을 최대 4배 확대키로 했다. 미국과 캐나다에 60~70개 매장을 새로 개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 프란체스카스(Francesca's) : 부티크 체인인 프란체스카스는 지난해 83개 매장을 새로 개장한데 이어 올해 60개를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은 626개다.

▲ 헤네스 앤 모리츠(H&M) : 스웨덴 패션업체인 H&M은 지난해 미국 59개 등 전 세계에 413개 매장을 새로 개장해 매장 수가 3900개로 늘어났다. 올해도 425개 매장을 새로 개장하고 자매 브랜드인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와 코스(COS)의 매장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노드스트롬랙(Nordstrom Rack) :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할인매장체인으로 올해 20개 매장을 신설하고 2020년까지는 매장을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드스트롬랙은 현재 매장이 194개로 118개인 노드스트롬 백화점 매장보다 점포수가 많아졌다. 콜스, 메이시, 블루밍데일, 로드앤테일러 등 다른 백화점도 노드스트롬랙과 같은 할인매장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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