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호텔롯데 이어 롯데건설 세무조사…롯데건설 "정기세무조사"

입력 2016-04-04 08:23 수정 2016-04-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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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세청은 올해 초 호텔롯데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롯데건설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초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롯데건설 본사에 투입,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0년 심층(특별)세무조사 이후 만 5년만에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다. 당시 국세청은 롯데건설에 대해 수 백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어지는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가 부각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세무조사는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5년 주기로 실시되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라며 ”특별한 사안이 있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룹 내 자금흐름을 들여다본다는 건 추측일 뿐”이라며 “언제까지 진행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세청은 현재 롯데건설 이외에도 호텔롯데에 대한 세무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국세청은 지난 2월 중구 을지로 호텔롯데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요원들을 투입,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텔롯데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13년 (국세청) 세무조사 이후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 불복절차를 진행한 가운데 재조사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 회사 등이 한국 계열사를 소유하는 데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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