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6분 활약 토트넘, 리버풀과 1:1 무승부

입력 2016-04-0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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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선발로 66분간 출전한 토트넘이 리버풀과 비기며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하며 선두 추격에 적신호가 켜졌다.

토트넘은 2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토트넘은 승점 62점으로 선두 레스터시티(승점66)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레스터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아 승점 차가 더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은 이날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하고 66분을 소화한 후반 21분 교체됐다.

전반 12분과 17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잇따라 날린 왼발 중거리슈팅은 수비수에 걸렸다. 특히 전반 20분에는 자기 진영까지 내려와 리버풀의 패스를 막는 과정에서 공을 가로채다가 실수로 자신의 발에 맞아 토트넘 골대로 향하면서 자칫 자책골을 기록할 뻔했다.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는 후반 6분 균형이 깨졌다. 리버풀이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은 쿠티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에릭센의 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양팀 모두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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