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100만계좌 돌파…4월 은행도 일임형 판매 시작

입력 2016-03-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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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판매 시작 12일 만에 가입자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4월 중순부터는 은행에서도 일임형 ISA 판매가 시작되면서 가입자 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 상품 판매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ISA 102만7633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집계됐다. 총 가입금액은 5881억8000만원이다. 하루 평균 5만 계가 개설됐고 한 계좌당 200만원이 유입된 것이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93만9829계좌로 전체의 91.5%를 차지했다. 증권사는 8만7367계좌로 8.5%에 그쳤다. 그러나 가입금액은 은행이 약 3337억원(56.7%), 증권사는 약 2540억원(43.2%)으로 실수요 고객은 증권사로 더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전예약 등의 효과가 크게 나타난 출시 초기에 비해 첫째주 후반부터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둘째주의 자금유입규모가 은행에 비해 증권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업권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달 중순 은행이 일임형 ISA 상품을 출시하고 일임형 상품의 온라인 가입이 허용되면 업권별 경쟁을 넘어 상품 형태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KB, IBK, 우리, 신한, KEB하나, NH농협, 부산, 대구, 경남, 광주은행 등 10곳이 금융위에 투자일임업 등록을 신청했다.

금융위는 이들에 대한 등록절차를 이달 말(7곳)과 4월 초(3곳)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모델포트폴리오 등록(7영업일)과 전산시스템 정비 등을 거치면 4월 중순부터는 은행에서 일임형 ISA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각 금융업권별 협회 등과 함께 ‘ISA 테스크포스(T/F)’ 4차회의를 열고 ISA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 등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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