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공단은 사학연금기금의 해외 인프라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로 브룩필드(Brookfield)를 단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학연금은 제안서 접수 후 내부심사 및 현지실사를 진행했으며, 29일 열린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공단의 투자전략에 가장 부합하는 운용사로 최종 선정한 것이다.
1억불 수준의 투자 규모로 집행될 이번 인프라 블라인드 사모펀드는 북미, 유럽, 호주, 남미지역의 유틸리티, 운송, 신재생 발전, 에너지 분야 등에 투자해 지역별, 섹터별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공단이 처음으로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해외투자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만 Blackstone 부동산 블라인드 메자닌 펀드, 샌프란시스코 랜드마크 호텔 메자닌 등에 약 2억불을 투자했다” 며 “2분기 이후에는 인프라 분야와 안정적 현금흐름이 기대되는 선진국 위주의 사모대출펀드(private debt fund), 밸류에디드(value-added) 부동산펀드 등을 발굴하여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