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안지만 개막전-윤성환 4월 초 등판”

입력 2016-03-29 14:37 수정 2016-03-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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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사진 왼쪽)과 윤성환. (뉴시스)
▲안지만(사진 왼쪽)과 윤성환. (뉴시스)

안지만(33)이 프로야구 개막전부터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윤성환(35) 역시 4월 초 마운드에 등판한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9일 연합뉴스에 “안지만은 개막 엔트리 합류를 검토 중이고, 윤성환은 빠르면 다음 주에 등판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 되도록 빨리 두 투수를 1군 마운드에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은 마무리 요원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안지만을 1군에 포함시켜 불펜을 다질 계획이다. 선발 투수인 윤성환은 개막 3연전에는 1군 엔트리에 올리지 않는다. 차우찬, 장원삼 등을 먼저 올린 뒤 1주일 후 윤성환을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윤성환과 안지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선수의 야구 인생을 생각하면 마운드에 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두 투수에 대한 얘기는 현장 책임자인 내가 꺼내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팬들께서 비난하는 이유도 알고 있다”면서 “그래도 팬들께 이해를 구하고 두 선수의 선수 생명을 살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해외 원정 도박 파문에 휩싸인 안지만과 윤성환은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했다. 일본 오키나와 평가전과 시범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실전 훈련 대신 자체적으로 몸 만들기에 나섰다. 류중일 감독은 시범경기에 두 선수를 마운드에 세우고자 했지만, 구단과 상의한 후 판단을 미뤘다. 그러나 경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은 채 2016시즌 개막이 다가오자 류 감독은 두 선수를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류 감독은 “일단 정규시즌에는 뛰고, 혹시라도 경찰 수사가 진척되고 유죄가 확정되면 그때 KBO나 구단이 징계를 내리는 방법이 최선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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