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표정 밝은 이동통신株

입력 2016-03-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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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컨센서스 부합한 실적… 상승 여력 충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성적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통신업종이 대체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하면서 당분간 주가 흐름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이통 3사 중 가장 눈여겨 볼 종목으로 KT를 꼽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당 매출액(ARPU) 상승세 전환과 함께 3%에 달하는 높은 이동전화 ARPU 성장이 예상되는 등 올해 실적에 대한 청신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KT의 매출액은 5조5974억원, 영업이익은 347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6%, 8.34% 증가한 수치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시장 경쟁환경을 감안할 때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으로 올해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 전략상 3만원 수준까지는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박진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단통법으로 인해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은 2조원 대 후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올해도 수익성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기가 인터넷 가입자 증가세와 이를 기반으로 한 IPTV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매출액 2조7399억원, 영업이익 167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7% 이상 성장한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7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면서 “서비스 매출이 4.1% 증가하는 데다 마케팅 비용이 2.2% 줄어들고, 이동통신과 IPTV 가입자수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의 매출액은 4조2923억원, 영업이익은 46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14.4%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는 CJ헬로비전 인수 승인이 지연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이 성사되면 시장 점유율 26%를 넘는 유료방송 시장 2위 사업자가 탄생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 기준 4.8%에 이르는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0만원선에서 정체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CJ헬로비전 인수 승인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수는 시간의 문제일 뿐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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