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경영시대] 효성, 신재생 전력 안정적 공급 ‘스태콤’ 국내 첫 개발

입력 2016-03-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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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2015년 12월 MMC 기술을 이용한 스태콤 실증을 위해 창원공장에 시범운영 제품을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2015년 12월 MMC 기술을 이용한 스태콤 실증을 위해 창원공장에 시범운영 제품을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녹생성장을 이끄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스태콤(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을 생산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처리할 폐기물이 없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갖지만 전력 생산 및 공급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스태콤 장치다.

스태콤은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발전시킬 때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급변하는 것에 대비, 출력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스태콤은 전력품질 안정화에 필수적인 기술로 전기를 전송할 때 넘치거나 부족한 무효 전력을 일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한다. 즉,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처에 전달할 때 손실되는 전력을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효성은 1990년대 말부터 스태콤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2006년에는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345kV, 100MVar 스태콤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미금변전소에 시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2010년 마침내 상용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2014년에는 한국전력공사 신성남변전소에 스마트 그리드 제품인 100Mvar 스태콤을 공급했다.

기존 국내 스태콤 시장은 외산 제작사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국내 고객들은 높은 가격과 장기간 유지 보수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효성의 스태콤 기술력 확보로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됐다.

최근에는 인도 전력청 및 파나마 송전청에서 발주한 100Mvar, 240Mvar 규모의 총 3000만 달러 수준의 스태콤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및 파나마에 수주한 제품은 기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연구 개발 과제 성과를 기반으로 MMC라는 최신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종래 방식 대비 10배 이상의 대용량화가 가능하다. 전 세계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여 스태콤을 상용화한 곳은 효성을 포함해 단 세 업체에 불과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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