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간분석] 공급과잉 불안에 2월 중순 이후 첫 하락…WTI 5.21%↓

입력 2016-03-2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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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주(3월 21일~25일) 한 달여 만에 하락했다.

글로벌 주요 금융시장이 25일(현지시간)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해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24일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83% 하락한 배럴당 39.46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38.33달러까지 떨어져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WTI 가격은 지난주에 5.21% 떨어져 지난 2월 중순 이후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5월 인도분 가격은 24일 0.07% 하락한 배럴당 40.44달러로 한 주를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주간 기준으로는 1.84% 떨어져 한 달 만에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원유재고 급증으로 공급과잉 불안이 다시 커지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주간 원유재고는 940만 배럴 증가한 5억325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가폭도 시장 예상치의 세 배에 달했다.

유전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가 집계한 지난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장비 수는 372개로 전주보다 15개 줄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주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한 가운데 세계 주요국 경제지표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에 시장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다음 달 1일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옐런 의장은 오는 29일 뉴욕경제클럽 연설을 앞두고 있다. 연준은 지난 16일 마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과시했으나 지난주 연준 위원들은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태도가 180도로 변했기 때문에 옐런이 어느 편에 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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