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상하이, 1.63%↓

입력 2016-03-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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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기업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현지시간)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3% 하락한 2960.97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최대 국영기업 중 하나인 페트로차이나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급락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전날 페트로차이나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66.9% 급감한 355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최악의 실적이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이 페트로차이나에 직격탄이 됐다. 특히 전날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를 기준으로 4% 급락, 간신히 회복한 배럴당 4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페트로차이나 주가는 물론, 중국 증시 전반에도 악영향을 줬다. 페트로차이나는 1.93% 하락했다.

안후이 콘치 시멘트도 3.04% 떨어졌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75억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기록했다. 앞서 시장 전망치는 80억8000만 위안이었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씨틱증권도 5%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가 씨틱증권의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날 소형주 중심의 선전증시 창업판도 장중 1.8%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교차거래인 ‘선강퉁’을 연내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블룸버그는 경제성장이 모멘텀을 되찾지 못하는 이상 기업 순이익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쉬펀드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중국 제조업 기업의 순이익이 4.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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