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배우' 오달수, 자신의 삶을 연기하다

입력 2016-03-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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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가 진한 페이소스가 담긴 영화 ‘대배우’로 자신의 인생을 연기했다.

‘대배우’는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오달수의 첫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을 최초 공개했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둔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오달수 분)의 꿈과 고군분투를 그린다. 자신의 꿈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성필의 삶은 치열한 우리네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오달수는 극단 출신 영화배우로 오랜 무명 시기를 거쳐 현재는 ‘1000만 요정’으로 불릴 만큼 입지를 굳혔다. 이에 장성필 역할이 오달수의 실제 삶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이에 오달수는 이날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저와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 시나리오 읽으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고,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며 “장성필처럼 저렇게 독한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다면 저도 좋은 배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수가 출연한 흥행작은 많지만, 주로 조연으로 나선 그에게 이번 영화는 남다른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는 “후시 녹음 때 보니 제가 나오는 분량이 (전체 영화의) 90% 정도 되더라. 오늘 완성된 것을 처음 봤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이제 다 공개됐으니 내일부터 마음을 편히 가지려 한다”며 “주연이라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같이 간다는 생각으로 부담을 덜어내려 했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또 ‘대배우’란 타이틀에 대해 “첫째로 믿음이 가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두 번째는 젊은 배우가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대배우’라는 말을 쓰지는 않는 것처럼 연륜 속에서 삶을 연기하는 배우가 대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달수가 출연한 1000만 영화는 총 7편이다. 그는 지난 2006년 자신의 첫 1000만 영화 ‘괴물(1091만)’에서 괴물의 목소리를 연기했고, ‘도둑들(2012, 1298만)’, ‘7번방의 선물(2013, 1281만)’, ‘변호인(2013, 1137만)’, ‘국제시장(1426만)’, ‘암살(1270만)’, ‘베테랑(1341만)’에 연달아 출연하며 누적 관객 수 1억 배우로 등극했다. 이에 오달수의 첫 주연작이 얼마나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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