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보아오포럼 4년째 참석… 최태원ㆍ김동원도 참석

입력 2016-03-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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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ㆍ재계 인사 참여… 이 부회장,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 주요 인사 만남 여부 관심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 등 국내 재계 리더들이 22일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보아오포럼은 다양한 글로벌 정·재계 인사 수천명이 모이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국내 인사들의 말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로 4년째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이 부회장은 매년 포럼에서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해 왔다. 특히 그는 매년 보아오포럼에서 삼성의 미래 사업 방향을 제시해 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열린 보아오포럼 이사 교류 만찬에서 신성장동력인 바이오·IT 융합을 통한 혁신을 강조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의료ㆍ관광ㆍ문화 산업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은 IT·의학·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보아오포럼에서는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솔루션 발굴을 위해 많은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산업 육성 의지를 내비쳤다. 이 부회장은 ‘IT·바이오·금융’을 3대 성장축으로 새로운 삼성을 설계하고 있다.

중국 정부와의 협력도 관심사다. 이 부회장은 2014년 보아오포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난 후 그해 10월 보아오포럼 이사 자격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을 방문했다. 이어 지난해 포럼에서도 시 주석과 면담했고 올해도 리커창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보아오포럼은 이 부회장의 글로벌 인맥 형성의 장이기도 하다. IT, 금융, 자동차, 제약 등 산업계 글로벌 리더들이 모이는 보아오포럼에서 이 부회장은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친분을 쌓고 나아가 사업 협력을 타진한다. 이번 보아오포럼에는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 레이프 요한슨 에릭슨 회장, 우치야마다 다케시 도요타 회장, 이언 리드 화이자 CEO,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 200여명의 글로벌 리더가 참석한다.

최태원 회장은 4년 만의 보아오포럼 참석으로 책임경영에 시동을 건다. 지난 18일 등기이사 복귀한 최 회장의 첫 공식행보는 보아오포럼으로, 최 회장은 방문 기간 중 중국 등의 현지 사업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 부실장도 이번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며 글로벌 인맥을 넓힌다.

보아오포럼은 중국 정부가 아시아 국가 간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 2002년부터 시작한 포럼으로, 올해 주제는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뉴 다이내믹, 뉴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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