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 회복 가속화…2월 47곳 신규주택 가격 전월비 상승

입력 2016-03-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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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는 버블 형성 우려도

중국 부동산시장의 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70개 도시 가운데 47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38곳에서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15곳의 신규주택 가격은 하락했는데 이는 전월의 24곳에서 줄어든 것이다. 가격 변동이 없는 도시는 8곳으로 전월과 같았다.

주택 과잉공급을 막고 재고 문제를 해소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고 있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지난 1~2월 중국 부동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3.6% 늘었고 그 가운데 일부 중소도시는 판매가 배로 증가했다.

대도시는 이제 완연한 회복을 넘어 버블 형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선전의 지난달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3.5%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무려 57% 폭등했다. 상하이 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2.4%, 전년 대비로는 21% 각각 상승했으며 베이징은 전월 대비 2.1%, 전년보다 13% 각각 뛰었다. 광저우는 전월과 비교해서는 1.6% 올랐으며 지난 1년간 12% 상승했다.

다만 자오양 노무라홀딩스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공식지표가 강하지만 중국 부동산시장 회복은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다”며 “대도시가 투기 분위기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이런 랠리가 지속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전체 중국 부동산 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홀딩스에 따르면 70개 도시 중 중소도시 가격은 전월 대비 0.1% 올라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전체로 따지면 이들 중소도시는 사실상 대도시이거나 중간급의 도시에 해당한다”며 “중국 전체로 따져보면 중소도시 대부분에서 부동산 시장 회복세는 약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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