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손혜원 마포을 ‘전략공천’… ‘처음처럼·참이슬’ 만든 ‘마이다스의 손’

입력 2016-03-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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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8일 서울 마포을에 전략공천한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광고업계에서 유명한 전문가로 통한다. 마포을은 ‘공갈막말’ 논란으로 공천 배제된 정청래 의원 지역구다.

네이밍 컨설팅업체인 ‘크로스포인트’ 대표를 지낸 손 위원장은 기업이나 디자인·브랜드 업계에서 잇따라 상품을 히트시킨 바 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비롯해 ‘처음처럼’ ‘참이슬’ ‘엔젤리너스’ 커피 등의 브랜드 이름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로고디자인을 개발한 브랜드는 ‘딤채’ ‘위니아’ ‘이니스프리’ ‘활명수’ 등이 있다.

그런 손 위원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당으로 적극 영입한 인물은 바로 문재인 전 대표였다. 손 위원장은 문 전 대표의 부인인 김정숙씨와 중·고교 동창이기도 하다. 손 위원장은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유은혜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손 위원장은 영입 이후 ‘셀프디스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당의 홍보업무를 책임졌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작업도 진두지휘 했다. 또 선거를 앞두고 ‘로고송 더더더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60평생을 뒤돌아보면 큰 결정의 순간을 맞을 때마다 저는 언제나 주변분들이 원치않는 결정을 내리곤 했다”며 “제 결정은 늘 남을 위해 몸을 던지는 무모한 것이었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에는 정청래 의원의 추천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위원장은 정 의원이 공천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를 해서라도 꼭 살아서 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발언하는 등 ‘정청래 구명운동’에 나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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