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가 5주째 내리막···연립·다세대 거래량 증가

입력 2016-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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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대출 상환 부담이 적은 연립·다세대 주택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17일 한국감정원이 3월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대출 상환 부담이 적은 연립·다세대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신규 아파트 입주로 인해 기존 노후 단지의 매물이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0.01%→ -0.01%)했고, 전세가격은 만기가 도래한 전세의 준전세 재계약 증가로 아파트 월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매매시장 위축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봄철 이사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4%→0.05%)됐다.

특히 매매가격은 은행권의 집단대출 심사 강화로 인해 신규 주택 분양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불확실한 대내외 경기로 구매 심리가 위축되며 거래량이 감소했다. 수도권은 보합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폭을 유지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0%) 중 서울은 보합을 유지했고, 경기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인천은 하락 반전됐다. 지방(-0.02%)은 울산과 강원의 상승폭은 커진 반면 신규 공급물량 증가로 천안시를 중심으로 충남의 하락폭이 확대됐고, 구미시, 경산시 등 경북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10%), 울산(0.05%), 강원(0.04%), 부산(0.02%) 등은 올랐고 서울(0.00%), 세종(0.00%) 등은 보합, 대구(-0.14%), 경북(-0.07%) 등은 떨어졌다.

서울(0.00%)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강북권(0.01%)은 역세권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으로 은평구, 종로구와 마포대로 인근의 신축아파트 수요 증가로 마포구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1%)은 개포주공을 비롯한 재건축 단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남구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또한 전세가격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이한 가운데 높은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연립·다세대 등의 대체주택 또는 준전세 계약으로 수요가 일부 이동했다. 하지만 주택시장 불확실성 속에 내집 마련보다는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수도권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지방은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6%)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고 지방(0.04%)은 지난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제주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5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대구·경북이 봄 이사철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고 충북과 세종이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유입으로 상승 주도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충북(0.17%), 세종(0.14%), 전북(0.09%), 광주(0.09%), 대전(0.08%) 등은 올랐고 제주(0.00%)는 보합, 대구(-0.11%), 경북(-0.04%)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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