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반상대결’ 바둑시장 움직였다

입력 2016-03-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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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자석 바둑판 등 용품 판매 껑충

▲최근 바둑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에서 어린이와 고객들이 바둑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바둑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에서 어린이와 고객들이 바둑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이 ‘세기의 대결’로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바둑 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 아이파크 백화점에 입점한 테이블게임 전문매장 ‘마스터 보즈 게임즈’의 매출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5.9%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신장 배경에 백화점 측은 “바둑 열풍 덕으로 ‘미니 자석 바둑판’ 등이 주요 품목”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지난 9일 이세돌의 첫 대국에 앞서 소비자의 관심이 상승한 데 이어 매출 증진세는 유통 채널로 번져나가고 있다.

오픈마켓인 G마켓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바둑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0%, 즉 15배 이상 늘었다. 또 14일 기준 바둑 상품이 장난감 부문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균일가 생활용품숍인 다이소 역시 바둑판, 바둑알 등 관련 상품의 판매 증진이 이뤄졌다. 다이소에 따르면 전 매장에서 일 평균 70~80개 팔리던 바둑 용품이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일 평균 200~300개까지 판매되는 등 높은 수요를 나타냈다.

이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경기가 펼쳐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가 바둑 용품 소비로 이어져 반사 효과를 발휘한 덕이다. 이번 대국이 교육과 스포츠 면에서 기능이 뛰어난 바둑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환기했다는 분석이다.

아이파크 백화점 측은 “최근 바둑판을 찾는 문의가 이어져 정통 나무 바둑판을 백화점 매장에 처음으로 들여놨다”며 “바둑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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