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국내 업체와 손잡고 주변기기 한국 공략 본격화… 스마트폰은 일단 보류

입력 2016-03-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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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국내 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고 자사 제품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내놓는다. 보조배터리, 미밴드 등 스마트폰 주변기기로 국내 진출 시동을 건 샤오미가 향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높은 문턱까지 넘을 수 있을지 집중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국내 유통업체 여우미와 지난3일 총판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계약 위촉식을 갖고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다. 그동안 샤오미는 국내에 공식적인 판매 루트가 없었다.

샤오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트밴드인 ‘미밴드’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보조배터리, 체중계, 블루투스 스피커, 캐리어, 아기용 체온계, 자전거 등 수십여 종을 국내에 유통시킨다.

샤오미 국내총판인 여우미는 지난 2015년 4월 중국 난징 여우미와 한국과 중국에 동시 설립하고 국내 샤오미 보조배터리 유통을 맡아왔다. 이번 총판계약으로 보조배터리 외 미밴드·공기청정기·스피커 등 샤오미의 전제품들을 공식 취급하게 됐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시장에 가격대비 고성능으로 일명 ‘가성비 높은 폰’으로 불리며 큰 돌풍을 일으킨 글로벌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대용량 보조배터리와 홍미노트3 등 대표 제품을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언락폰'(공기계)으로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 온라인 오픈마켓인 11번가가 구매대행 형태로 판매한 샤오미의 스마트폰 ‘홍미노트3’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1만대 가까이 팔린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화웨이의 제품도 인기를 끌며 중국업체들이 국내 휴대폰 시장 잠식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 유통 품목에 샤오미 스마트폰과 태블릿, TV, 공유기 등 4가지 품목은 일단 제외됐다.

다만 샤오미가 국내 무대에 첫 발을 들인만큼 장기적으로 스마트폰까지 국내에 진출시킬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여우미 관계자는 “지금이 아닐 뿐 향후 샤오미가 스마트폰을 국내에 유통시키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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