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실적 둔화폭 예상보다 확대… 목표가↓-IBK투자증권

입력 2016-03-16 0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BK투자증권은 1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실적 둔화폭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900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및 IBK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분기 반도체 수요의 부진 정도가 예상보다 크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뜩이나 낸드(NAND) 경쟁력이 뒤쳐진 SK하이닉스에게 낸드 수요 부진에 따른 충격파는 더 크게 느껴진다"면서 "환율 변수가 우호적인 상황이나 반도체 가격 약세는 변함없고, 낸드 원가 개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적이 컨센서스 690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예상 매출액은 1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54% 감소가 예상된다. 디램(DRAM) 영업마진은 지난해 3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으로 하락하고 낸드 적자폭은 커질 것으로 보여 종정 추정대비 실적 둔화 폭이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저점은 52주 고점 대비 50%나 하락해 올해 실적 둔화분의 상당 부분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업체들 간 기술격차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투자 필요성을 감안할 때 자발적인 공급 조절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낸드 경쟁력 회복과 글로벌 경기 회복 정도가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2: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837,000
    • -4.19%
    • 이더리움
    • 4,117,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442,800
    • -7.5%
    • 리플
    • 592
    • -6.33%
    • 솔라나
    • 187,600
    • -6.57%
    • 에이다
    • 491
    • -6.3%
    • 이오스
    • 695
    • -5.57%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18
    • -7.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290
    • -5.85%
    • 체인링크
    • 17,490
    • -5.51%
    • 샌드박스
    • 399
    • -7.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