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ECB에 이어 연준에 쏠린 눈…옐런 발언에 ‘촉각’

입력 2016-03-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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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4~18일) 시장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려있다.

연준은 오는 15~16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이번 FOMC에서는 지난 1월과 달리 FOMC 성명서와 함께 새로운 경제전망을 제시하고, 회의 직후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마련된다.

최근 미국 경제는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양대 목표인 고용과 물가상승률 모두 탄탄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준의 긴축 시나리오가 다시 수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이번 3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나 지난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인하, 양적완화 규모 확대 등 초강력 부양책은 내놓은 터라 연준이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 자체보다는 연준의 경제 진단과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의 경제 진단과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올해 한 번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로(0)%로, 7월과 9월 인상 가능성을 각각 50%와 61%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1.21% 상승한 1만7213.3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 뛴 2022.1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67% 오른 4748.47에 마쳤다. 지난 10일 ECB의 초강력 정책에도 시장은 오히려 변동성이 더 커졌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탓이었다. 그러나 이튿날인 11일 증시는 ECB의 정책을 재평가하면서 호재로 인식, 반등했다. 이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은 FOMC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FOMC 결과가 나오기 전 발표되는 15일 2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PPI), 16일 소비자물가(CPI) 등도 주목된다. FOMC 회의에 앞서 15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회의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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