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알파고 3국] "10대의 무서운 이세돌로 돌아갔다"…입단 초기 기풍 보여줘

입력 2016-03-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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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5번기 제3국 맞대결을 위해 대국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세돌 9단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5번기 제3국 맞대결을 위해 대국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10대 입단 초기 시절의 기풍을 보여주고 있다.

이세돌 9단은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와의 5번기 제3국을 펼쳤다.

이날 현장 한국어 공개해설을 맡은 이현욱 8단은 이세돌 9단의 초반 경기 스타일에 대해 "입단 초기의 바둑"이라고 평했다. 이현욱 8단은 이세돌 9단과 같은 시기에 프로 데뷔를 한 바둑기사다.

10대 시절 이세돌 9단은 전투적인 기풍으로 유명했다. 이현욱 8단에 따르면 앞서 두 차례 펼친 알파고와의 대국은 이세돌 9단의 후반기 기풍이었고, 이날 3국에선 입단 초창기 바둑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세돌 9단은 전날 밤샘연습을 하며 알파고를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이 불리하다는 판단하에 초반에 경기를 끝내기 위한 공격적인 바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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