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컷오프, 강용석은?…‘악연’ 재조명

입력 2016-03-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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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사진=연합뉴스)
▲정청래 의원(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3 총선을 앞두고 컷오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앞서 강용석 변호사와 악연이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정청래 의원과 강용석 변호사는 모두 서울시 마포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18대 국회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강용석 변호사에게 밀렸고, 19대 국회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다.

특히 2012년 총선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청래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날선 공방을 벌였다.

강용석 변호사는 당시 “정청래가 18대 총선에서 매체들의 악의적인 보도로 억울하게 떨어졌다는 내용을 선거공보에 기재했다.”며 “정청래가 당선을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의도적이며 악의적인 선거행위는 당선무효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둘의 관계 때문에 두 사람이 다시 마포을에서 맞붙을 지 관심이 쏠렸지만 강용석 변호사의 새누리당 입당이 좌절되고, 정청래 의원도 컷오프 되면서 마포을에는 새 얼굴이 등장할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0일 4.13총선 공천 결과 일부를 발표하며,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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