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G5, 인도시장서 격돌예고

입력 2016-03-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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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기 스마트폰이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 11일 '갤럭시S7 시리즈'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인도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도 뉴델리에서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S7ㆍS7엣지의 출시행사를 갖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갤럭시 S7엣지 32GB 모델이 5만6900루피(102만원), S7 32GB 모델은 4만8900루피(87만7000원)로 각각 책정했다. 갤럭시 S7ㆍS7엣지의 인도 정식 출시일은 오는 18일이다. 이는 주요 60개국 출시일보다 일주일 늦은 것이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9.4%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선두를 굳히고자 현지에 휴대폰 생산 1ㆍ2 공장을 운영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0월 자체 운영체제 타이젠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Z3를 인도 시장에 먼저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인기가 높다"며 "조만간 출시 예정인 갤럭시S7과 S7엣지도 인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1위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G5’를 앞세워 인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G5는 최근 글로벌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처음 공개됐다.

글로벌 무대의 반응은 예상보다 폭발적이었다. 포브스(Forbes)는 “(G5)모듈 방식은 소비자가 원하는 착탈식 배터리뿐만 아니라 향후 스마트폰 확장성의 강점까지 제공하는 영리한 아이디어”라며 “LG는 G5 스마트폰으로 큰 성공을 거둘 만하다”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이르면 오는 3월 말부터 전세계 200여 사업자를 통해 G5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전략시장으로 잡은 인도시장에 2분기 내에 G5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G5는 국내 출시가 4월 1일로 점쳐지고 있는 만큼, 인도 시장에서 4월 말께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제공=LG전자)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노키아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시장 점유율 5% 이내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프리미엄폰 G5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1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보고서를 보면 인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장 규모에서 미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1억대를 넘어섰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3% 성장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인도 전체 휴대폰 시장 규모가 2억1000만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인구의 약 50% 수준이다. 올해는 이 비중이 6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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