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정지 삼성엔지니어링, 재개 시점은 언제

입력 2016-03-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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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전액잠식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삼성엔지니어링의 거래 재개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심사 후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 이르면 이달 하순께 삼성엔지니어링의 거래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거래소와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9일 자본금 전액잠식으로 거래정지 결정을 내린 삼성엔지니어링의 거래 재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4500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도 1조304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자본금 전액잠식을 이유로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했다는 내용의 특수목적 감사보고서를 이달 3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제출 다음날인 4일부터 24일까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 돌입했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특수목적 감사보고서 외에도 재무제표, 영업 지속성, 재무개선 등도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자본잠식이 완전히 해소됐다는 내용의 특수목적 감사보고서를 제출받아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영업지속성, 재무건전성 등도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제외 결정을 내리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권 매매 정지도 바로 풀리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자본잠식 해소와 관련한 특수목적 감사보고서를 제출했고 추가적으로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적극 협조하고 있어 거래 재개 시점이 이달 24일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다만 한국거래소가 제출된 서류가 미흡하다고 판단할 땐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심사위원회로 넘기게 된다. 이 경우 영업일 기준으로 20일까지 심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거래 재개 시점은 더 늦춰질 수 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6조원, 매출 7조1000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의 2016년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자본금 전액이 잠식되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나 지난 2월 18일 1조2652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전액 잠식이 해소됐다는 특수목적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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