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VS 이세돌, 세기의 맞대결 "5국 중 3승 먼저 해도 5경기 모두 열려"…상금은 얼마?

입력 2016-03-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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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 간 세기의 대결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진다.

알파고는 머신 러닝과 트리 순회 기술을 조합해 인간과 컴퓨터 모두와의 대규모 연습과 결합한다. 딥마인드는 프로기사들과 게임을 통해 3000만개의 움직임을 분석, 알파고의 신경망을 훈련시켰고, 기록된 역사적인 게임으로부터 기사 움직임의 연결을 시도해 인간의 바둑 두기를 흉내내도록 훈련했다.

이후 인간의 바둑 두기를 흉내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인간과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도록 강화 학습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앞서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바둑 유럽 챔피언인 판 후이 2단과 대결을 펼쳐 5대 0으로 승리했다. 이는 인공지능(AI)이 바둑 대국에서 프로 기사를 상대로 이긴 최초의 경기였다. 당시 알파고는 판 후이와의 대국에 앞서 16만개의 기보를 학습했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결을 앞두고 "한판이라도 패한다면 알파고의 승리라는 생각으로 5-0 승리를 거두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은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1국을 시작으로 15일 5국까지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으로, 이를 모두 사용한 뒤에는 1분 초읽기가 각 3회씩 주어진다.

알파고와 이세돌 간 '세기의 대결'에서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원)로 결정됐으며, 이 외에 대국료가 대국당 2만 달러(약 2200만원), 승리수당은 대국당 3만 달러(약 3300만원)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이세돌이 5-0으로 승리하면 최대 125만 달러(약 13억7500만원)를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알파고가 승리할 경우 해당 상금은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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