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원 중견기업 클럽' 만든다… 전용 R&D도 신설

입력 2016-03-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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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ㆍ중견 '롤모델' 역할할 듯… '월드클래스300' 지원예산도 대폭 확충키로

정부가 국내 중견기업군을 매출액 1조원을 기점으로 구분해 맞춤 지원하고, 전용 R&D 자금을 신설하는 등 중견기업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 연구개발(R&D) 100% 지원을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8일 휴온스 등 3개 기업을 현장방문하고, '월드클래스300' 수출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 청장은 올해 월드클래스300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중견기업 관련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선 매출액 1조원 이상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는 '1조원 중견기업 클럽'을 구성해 중견기업들의 '롤모델'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1조원 중견기업인 간담회부터 정부 포상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 중기청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올해의 중견기업'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

매출액 1조원 미만 중견기업에 대해선 월드클래스300 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내년도 월드클래스300 선정기업의 R&D 지원 100%를 목표로 관련 예산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월드클래스300 R&D 지원기업 비중은 67%에 불과하다.

중견기업 전용 R&D도 신설해 내년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후 오는 2018년 정식으로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재정 당국과 협의해 정부 예산안 반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매출액 1조원 미만의 내수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수출 초보 중견기업 전용 해외마케팅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키로 했다. '중견기업특별법' 개정 이후 시행령을 개정하고, 내년부터 본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월드클래스300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액은 1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정부지원금 10억원당 8.6건의 국내외 특허출원도 진행했고, 사업화 결과 누적매출도 2528억원으로 투입예산 386억원 대비 6.9배에 달했다.

주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책은 기업의 시각에서 판단해야 하며, 수출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어려움을 지체 없이 해결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의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월드클래스300과 같이 규모와 역량있는 중견기업과 중견 후보기업들이 수출 확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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